점검하고 20% 감속 장마철 자동차사고 막으려면…타이어·와이퍼

 장마철에는 자동차를 운행하기에 앞서 평소보다 주의 깊게 살펴야 할 부분이 있다.

타이어나 와이퍼가 오래되면 비에 미끄러지거나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연합뉴스 자료 사진]

타이어 닳으면 교환하여 공기를 채운다

우선 타이어를 살펴보고, 다 닳으면 교체를 해야 한다. 타이어가 마모되면 마른 길에서는 괜찮지만 빗길에서는 미끄러지거나 엉뚱한 방향으로 움직일 위험이 높다.

한국타이어는 젖은 길에서 시속 100km 이상으로 달리다 급제동을 했을 때 타이어 홈 깊이가 7mm인 새 타이어와 1.6mm로 닳은 타이어는 제동력이 약 2배 차이가 난다고 전했다.

시속 80㎞로 코너를 돌 때 새 타이어라면 2~3m를 타는 반면 마모가 심한 타이어는 도로 밖으로 나오기도 했다.

통상 타이어는 7만㎞ 주행한 뒤 교체하면 된다.

눈으로 타이어 교체 여부를 판단할 수도 있다. 타이어 측면에 O 모양의 표시가 있는데, 이 표시와 동일선상의 타이어 홈 안에 1.6mm 높이로 돌출된 마모한계선이 있다. 이렇게까지 닳으면 교체하면 되는 한국타이어는 홈 깊이 3mm일 때 교체를 권했다.

아니면 100원짜리 동전을 바퀴 홈에 넣었을 때 이순신 장군의 자리가 다 보인다면 교체할 시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운전석 문 안쪽에 스티커를 보면 표준 공기압을 확인할 수 있다. 장마철에는 10%를 더 채워주면 도움이 된다.

와이퍼 손상되지 않았는지 점검

와이퍼를 세워보고 고무가 찢어지면 교체해야 한다. 휘거나 힘이 없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와이퍼를 바꿨는데도 잘 닦지 않으면 차창의 먼지를 털어내고 방수 처리를 해주면 된다. 유리세정액도 사용량이 늘어나므로 넣어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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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도 전조등을 켜야 전구의 상태를 볼 것

비가 오면 낮에도 어두워지므로 헤드라이트를 반드시 켜야 한다. 뒷차에 신호를 보내는 제동등도 중요하다. 램프의 전구가 약하거나 끊어지면 교체해 두어야 한다.

에어컨에어컨 찬바람 안나면 기름 떨어져

덥고 비가 내려 습할 때는 에어컨 작동이 필수다. 차량 안팎의 온도 차로 습기가 차거나 밖에 물이 고일 수 있기 때문이다. 에어컨을 켜고 냄새가 나면 곰팡이 제거제로 청소하거나 필터를 교체해 놓아야 한다. 찬바람이 나오지 않으면 에어컨 가스 부족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비오는 날은 천천히 달려 앞차와의 간격을 1.5배로

법은 빗길 운전 시 속도를 20% 줄이도록 돼 있다. 폭우와 안개로 가시거리가 100m 이내라면 50% 이상 감속해야 한다.

앞차와 거리도 평소의 1.5배 이상으로 길게 유지하는 것이 안전하다. 빗길의 제동거리가 길어지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27일 브레이크잠금방지시스템() 등이 없는 구형 차량은 급브레이크로 미끄러지지 않도록 브레이크를 여러 차례에 걸쳐 밟아야 한다고 밝혔다.

차로를 변경하거나 좌우로 돌 때는 평소보다 깜빡이를 일찍 켜고 미리 움직임을 알려주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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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 중 웅덩이가 있으면 앞차의 소음기가 물에 잠기지 않은 범위라면 그냥 지나가도 되지만 멈추지 말고 시속 20~30㎞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엔진에 물이 들어가는 것을 막아 소음기 위에서 물이 넘치고 수압 때문에 배기가 없어져 엔진이 꺼지는 사태를 피하기 위해서다.

혹은 승용차는 타이어⅓ 이하, 트럭은 타이어의 절반 정도 높이일 때만 통과한다. 공기흡입구가 물에 닿지 않는 범위여야 한다. 지나갈 때 에어컨은 꺼야 한다. 냉각기를 식혀 주는 콘덴서 팬이 물의 저항을 받아 쉽게 고장을 일으킬 수 있다.

웅덩이를 통과하면 제동장치에 물이 차 브레이크 패드와 라이닝이 젖어 제동력이 평소와 달라질 수 있다. 이때는 브레이크 페달을 가볍게 밟아 건조하면 된다.

웅덩이를 엔진이 꺼진 경우에는 엔진에 물이 들어갔을 가능성이 높다. 시동을 걸려고 하지 말고 정비사에게 연락하는 것이 더 큰 고장을 예방하는 방법이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장마철에는 자동차를 운행하기 전에 평소보다 더 주의 깊게 살펴야 할 부분이 있다. 타이어나 와이퍼가 오래되면 비에 미끄러지거나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타이어 닳은 news.naver.com